매출이 안 나오는 지점은 대개 한 군데입니다. 퍼널을 나누면 어디가 새는지 보입니다.
이번 강에서 배울 것
- 퍼널이란 무엇인가
- AARRR — 다섯 단계
- 내 퍼널 그리기 — 3단계로 시작해도 된다
- 실무에서 가장 흔한 두 가지 실패
- 구멍을 찾는 계산
1. 퍼널이란 무엇인가
고객은 한 번에 사지 않습니다. 알게 되고 → 관심을 갖고 → 시도하고 → 사고 → 다시 옵니다. 각 단계마다 사람이 줄어들기 때문에 모양이 깔때기(funnel)를 닮았다고 해서 퍼널이라 부릅니다.
퍼널을 나누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. 어디서 새는지 알기 위해서입니다. "매출이 안 나온다"는 진단으로는 아무것도 고칠 수 없지만, "유입은 되는데 첫 구매에서 90%가 이탈한다"는 진단은 고칠 지점을 특정합니다.
2. AARRR — 다섯 단계
| 단계 | 의미 | 대표 지표 | SNS 맥락 예 |
|---|---|---|---|
| Acquisition 유입 | 존재를 알게 됨 | 노출수, 도달, 방문 | 릴스가 추천에 뜸 |
| Activation 활성화 | 가치를 처음 경험 | 프로필 방문, 저장, 링크 클릭 | 프로필에 들어와 게시물을 더 봄 |
| Retention 재방문 | 다시 돌아옴 | 팔로우, 재방문율 | 팔로우하고 다음 글도 봄 |
| Revenue 수익 | 돈을 씀 | 전환율, 객단가 | 링크를 타고 구매·문의 |
| Referral 추천 | 남에게 알림 | 공유수, 언급 | 친구에게 공유 |
순서를 외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단계마다 지표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. 조회수 하나로 전체를 판단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
3. 내 퍼널 그리기 — 3단계로 시작해도 된다
다섯 단계가 부담스러우면 인지 → 고려 → 행동 세 단계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.
| 단계 | 이 단계의 콘텐츠 | 측정 |
|---|---|---|
| 인지 | 짧고 넓게 닿는 것 (숏폼, 검색 유입 글) | 노출·도달·조회수 |
| 고려 | 깊이 설명하는 것 (비교, 후기, 상세 가이드) | 저장·체류시간·프로필 방문 |
| 행동 | 결정을 돕는 것 (가격, FAQ, 후기, 혜택) | 클릭·문의·구매 |
4. 실무에서 가장 흔한 두 가지 실패
1) 인지 콘텐츠만 만든다
조회수는 잘 나오는데 매출이 없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. 사람들이 "재밌네" 하고 지나갈 뿐 다음 단계로 갈 통로가 없습니다. 고려·행동 단계 콘텐츠가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2) 행동 콘텐츠만 만든다
매일 "지금 구매하세요"만 올리는 계정입니다. 유입이 없으니 볼 사람이 없습니다. 인지 단계가 비어 있어 퍼널이 시작되지 않습니다.
건강한 비율의 출발점은 인지 : 고려 : 행동 = 5 : 3 : 2 정도로 잡고, 데이터를 보며 조정해 나가는 것입니다. (이 비율은 절대 기준이 아니라 시작점입니다.)
5. 구멍을 찾는 계산
단계별 전환율을 계산해 보면 문제 지점이 드러납니다. 예시입니다.
| 단계 | 수치 | 전환율 |
|---|---|---|
| 노출 | 100,000 | — |
| 조회 | 5,000 | 5.0% |
| 프로필 방문 | 250 | 5.0% |
| 링크 클릭 | 25 | 10.0% |
| 문의 | 1 | 4.0% |
(위 숫자는 계산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가상의 예시입니다.)
이 표에서 고칠 곳은 노출이 아닙니다. 노출을 두 배로 늘리면 문의가 1건에서 2건이 될 뿐입니다. 가장 낮은 전환율 구간을 먼저 개선해야 전체가 움직입니다.
실습 — 내 퍼널 표 만들기
- 최근 한 달 기준으로 위 표의 각 칸을 채웁니다. 모르는 칸은 "측정 안 됨"으로 표시합니다.
- "측정 안 됨"이 많다면, 그것이 6번째 시리즈(데이터 분석)에서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입니다.
- 전환율이 가장 낮은 구간을 하나 표시합니다.
- 그 구간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3개 적습니다.
3강 핵심 요약
- 퍼널을 나누는 목적은 새는 지점을 특정하는 것
- 단계마다 봐야 할 지표가 다르다 — 조회수 하나로 판단할 수 없다
- 개선은 가장 낮은 전환율 구간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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